누군지 몰라도 부럽네요

비록 게임에서의 인연이지만

접을때 이렇게 아쉬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ㅎ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말자"  라고 제게 말하며

게임을 접던 친구들이 생각 나네요~  보고싶다 ㅗㅗ

그러게요.....

1시간 반 씩 걸려가며 다섯명이서 망2 1판 깨고서는

녹초가 되어버렸던 그날들에 비해

지금의 저는 그리고 다른 많은 분들은 훨씬 강해지셨고

그만큼 재밌는 컨텐츠들도 정말 많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때의 그 설렘이 그 떨림이 그 흥분이 아직도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

트롤퀘 박쥐 놓치면 다같이 놀리고

1분씩 기다리던 게이트 못 넘어오면 또 다같이 깔깔 웃고

막보방 가는 길에 유령 좀 피해보겠다고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고

트롤퀘 상자깨다가 갇히면 또 서로 네가 해보라며 투닥투닥 하던

그때 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지금의 카발이 예전과는 같지 않더라도

모두의 기억 속 한 켠에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남아있을 거에요

각자의 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추가) 카발 하면서 저도 모르게 계속 되뇌는 말이 있어요

이제는 '빛바랜'이 되어버린 망1 퀘스트 중 나오는 대사인데요

"돌고 돌아 다시 여기에" 라는 문구를 참 좋아합니다

맞아여 ㅋㅋㅋㅋ 돌고돌아 다시여기 ㅋ 인생도  삶도 사람과 모든 자연도 ㅎㅎㅎ근데 단 한가지 중요한걸 잊고 살고있는거 같아여 추억은 다신돌아 오질 않아요 다시 추억을 만드는거지 ㅎ우린 과거에 묻쳐 추억을 먹고 산다자나요 ㅎㅎ
망2ㅋㅋㅋ 생각 난다 ㅎ

최근 카발 게임 안에서
매우 믿었던 사람한테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차단을 당해서
고민중인데


특별히 아리님은 전화 차단 풀겠습니다.
내가 당해보니 꽤 답답하더라는 .. 
전화하셔서 욕하셔도 다 듣겟습니다 ..
근데 계속 나쁜말만 하시면 시간제한 적용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