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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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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입장이라는게 참 다른 모양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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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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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잘 아는 분의 주택을 컨설팅해드렸던 적이 있죠..
세무상담 및 설계 그리고 분양 계획까지..
그랬더니 그 분이..제 이야기만 듣더니 아는 분을 통해 시공하시더군요..ㅋ
배신감에 치를 떨었는데..
얼마전에 만나게 되었네요..
결국 제가 말한 겉모습만 보고.. 더구나 현저히 낮은 시공사를 선택하여
집에 비도 새고.. 바람방향을 못맞춰서..결로까지 생기고..
그래서 문제가 생겼다고 손을 봐달라고 합니다..
제가 그 당시 비싼 컨설팅 비용이나.. 시공비에서 떼어먹을 작정은 아니었는데
막상 저를 버렸다가.. 이제 와서 이러니..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제 실력이 인정받은거 같아 뿌듯하지만..
기분은 그렇게 좋진 않네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옥석을 가려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겪는 실수랄까..오류..
요즘은 부동산이 다시 활황기를 맞고 있어서 카발 장사만 쪼금씩 하면서
정리를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이면 거의 다 될듯하네요..
현금으로 준비해뒀다가.. 큰 일을 한번 치뤄보려구요..ㅋ
그런데.. 아템을 시세보다 싸게 내놔도..
다들 더 깎기에 바쁘시네요..
물론 깎는게 흥정의 기본이지만, 너무 후려치시는 분들때문에 짜증도 나구요..
다들 파는 사람의 맘을 너무 몰라주는거 같아서.. 속도 상하네요..
오늘 낮부터 막걸리를 마셔댔더니 8시인데 벌써 취해가네요..ㅋ
이따가 아템 그냥 후려쳐서 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카발인데.. 점점..황폐화 되어 가는게 아쉽네요..
 욕심을 버리고 나니, 삶이 풍요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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