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확 20뎀 뚜껑

결국 우리가 생각해야할 부분은 크리티컬 확률입니다. 즉, 크리티컬 확률이 높아야만 크리티컬
데미지가 떠서 좀 더 나은 데미지를 얻을 수가 있지요. 극단적인 예로 노크리시 데미지가 1000이고
크리시 데미지가 2000과 1500이 있는데, 2000은 10번중 겨우 3번터지고, 1500이 10번중 7번 터지면
1500이 훨씬 좋다는 의미지요. 즉, 7000 + 6000 = 13000 누적데미지이며, 3000 + 10500 = 13500으로
2번째 세팅이 500을 더 가져간다는 의미입니다. 뭐, 저정도로 극심하게 크리 데미지와 터지는 빈도
차이가 생기지는 않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후자의 세팅이 훨씬 낫다는 것이죠. 그만큼
중요한게 크리티컬 확률입니다.

일단 우리가 생각해야할 부분은 크리티컬 확률을 무조건 50확 이상으로 끌여 올려야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금 압박으로 인해 그렇게 무기선택의 폭이 넓지는 못한게 현실이지요. 일단 크리티컬
확률을 계산해봅시다.

케릭 5확 + 반지 30확 + 보드 3확 + 뚜껑 8확 = 46확

기본적으로 우리는 8확 뚜껑을 사용했을때 46확을 깔고 들어갑니다. 이제 이 외에서 가져 올 수 있는
확률은 펫과 칼 밖에 달리 방법이 없죠. 그렇다고 3확펫 이상을 떙겨오더라도 가격이 부담되며,
어차피 3확펫을 떙겨오더라도 49확 밖에 안되죠. 즉 결국 칼에서 확률을 땡겨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립니다.

3페인을 찼을 경우 4상한이 플러스 되면서 54상한이 되고, 4확 20뎀 오스칼 9작 쌍을 차버리면
54확으로 확률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그러나 결국 공격력도 낮은데 크리티컬 데미지마저
낮아져 화력에 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요. 물론 한쪽을 8확 칼을 차고, 나머지 칼을 뎀으로
올인하면 다 해결이 됩니다만 8확 칼은 확률 때문에 고정 되어버리고 맙니다. 결국 뚜껑 업그레이
드도 8확칼 때문에 7/40이나 7/7/24 으로 최종으로 가야하며 칼과 뚜껑이 한꺼번에 묶이는 구조가
되어버립니다.

결국 선택을 해야합니다. 어차피 8확칼을 케릭귀속으로 선택해버리면 버리지 않는 이상 무조건
안고가야하는 계륵 같은 칼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의 신중을 구해야합니다. 차라리 시그나
레드급 8확 20뎀이나 8확 24뎀 같은 경우는 그럭저럭 최종템으로 선택될 수 있지만, 미슬칼 8확
10뎀의 경우는 상당히 위험한 도박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템 자체 가격도 만만 찮지만 11작까지
콩질의 부담과 또한 높은 공격력에 비해 낮은 크리티컬 데미지로 인한 차이가 생겨버리죠. 그렇다고
최상슬 박을 정도로 뛰어난 칼도 아니며, 최상슬 부담도 상당히 작용합니다. 결국 귀속칼의 선택은
비싼 미슬 8확칼을 갈 바에야 8확 20뎀, 8확 24뎀의 레드나 시그칼의 선택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되는
것이죠.

그러나 굳이 귀속을 원하지 않은 분들은 오스칼 8확 20뎀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오스칼 8확 20뎀은 예전부터 매물도 많았고, 또한 노귀속이기 때문에 나중에 팔 수 있으며, 그렇기에
굳이 뚜껑을 7확 뚜껑에 맞춰서 칼 하나를 고정시킬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즉, 다시말해 칼의
선택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어찌됐든 한쪽을 8확 칼을 선택했으면 나머지 칼은 뎀으로 올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증폭칼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되겠지만, 공격력 대비 증폭이 얼마나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해야하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40뎀, 36뎀 칼이나 7증 24뎀, 7증 20뎀
칼의 성능은 비슷비슷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에서는 블레는 노버프 1100공 기준으로 화력이
갈립니다. 즉, 노버프 1100공이 넘는다면 증폭칼이 조금 더 우세를 보일테고, 그렇지 않다면 뎀칼이
조금 더 낫다는 소리지요. 어차피 그거는 세팅 차이와 체감차이기 때문에 정답이라 할 수는 없지만,
어찌됐든 귀속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따져서 선택해야합니다.



2. 7확 40뎀, 7확 7증폭 24뎀 뚜껑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7확 뚜껑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면 무조건 한쪽칼은 확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예전과 달리 그래플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1타의 효율성을 알게된 지금 우리는
7확 뚜껑 + 40뎀 칼 쌍의 세팅은 그다지 좋은 세팅이라 볼 수가 없습니다. 즉 크리티컬 확률의 문제로
인해서 높은 크리티컬 데미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한 크리티컬이 3번 터지느냐, 7번 터지
느냐의 차이에 의해 기대 이하 데미지를 얻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같은 서민들이 7확 40뎀 또는 7확
7증폭 24뎀 칼을 가질 수 있는 거도 아니고, 결국 최종 선택은 8확칼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7확 뚜껑은 주로 쟁용, 투배 스왑용이나, 콤보용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칼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된 것이죠. 즉, 투배시 오러로 인한 확 보충, 콤보시 스킬에
붙은 확 보충으로 7확 뚜껑을 씀에도 불구하고 50확 이상이 확보 되기 때문이죠. 가능한한 그래서
저도 7확 뚜껑은 스왑용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3. 15확 24뎀 뚜껑

가장 우리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뚜껑이 바로 이 15확 24뎀 뚜껑입니다. 즉 뚜껑에 15확이 붙어
버려서 케릭 5 + 반지 30 + 뚜껑 15 + 보드 3 해서 53확이 맞춰지게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칼에 대한 선택폭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크상만 맞춘다면 확칼을 들어도 되며, 증폭칼 또는
뎀칼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실상 블레에게 가장 맞는 뚜껑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틀 1모드인
일루져니스트도 자체 배틀에 45확이 붙어있기 때문에 반지를 전부 스왑해도 63확이 되지요. 물론
일루져니스트일 경우에는 7확 뚜껑이 확 낭비도 안되고 뎀도 챙길 수 있어서 더 낫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야 늘상 던전만 다니고 늘상 그래플러만 쓰지 않습니까.

15확 뚜껑을 사용하게 된다면 주로 사용할 세팅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합니다. 즉, 증폭칼이냐 크뎀칼
이냐, 공격력 칼이냐의 기로에 서게된 것이죠. 어차피 섀도우티타칼은 아무리 옵션이 좋아도 섀도우
티타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스칼 이상부터 미슬칼까지가 쓸만하다는 것이죠. 요새는
원채 다양한 옵션의 칼들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어떤 것이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어떤 칼이
내 세팅에 가장 이상적인 칼이냐 아니냐를 고민해야합니다. 즉, 15확 뚜껑을 사용하여 확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졌으나, 너무 많은 칼 중에 2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것이죠.



4. 결론

어차피 뚜껑에 따라 칼의 선택은 달라집니다만, 어느정도 칼이 좋다 나쁘다를 정하는것은 각자의
세팅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로 틀리니 제가 다소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결국 써본 사람만이 정확한 차이를 알 수 있으니깐요. 즉 "어떤 칼이
좋으니 그 칼로 맞춰라" 라는 식의 어설픈 조언은 안하는 게 낫다고 판단합니다.

어차피 초보분들 은 템 맞추기가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작은 팁을 드리자면, 8확 20뎀
뚜껑에 5확 20뎀 오스칼 9작 + 30뎀 오스칼 9작도 저렙때 쓰기에는 상당히 괜찮은 세팅이라는 겁니다.
적당히 엥벌하면서 차차 템을 맞춰가는 것이 좋습니다. 첫 숟가락에 배부를 순 없으니깐요. 그저 꾸준
히 자신의 세팅에 맞게 가면서 시행착오를 겪어가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들 자신
의 경험이 다 틀리며 각각의 세팅 또한 다 틀리니깐요. 단순히 이럴 것이다라고 듣는거보다 직접 부딪
히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1타 손톱질 열심히 + 득템 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ps. 첨부하는 표는 어차피 저도 써보진 않았고 이정도 급이 아닐까 하는 예상입니다. 즉, 반드시 이
표가 맞는건 아니니 대충 이정도 급이 아닐까 하는 느낌만 가지세요. 실지로 이런 칼들 써보신분들
한테 직접 물어보시는게 나을텐데, 사실상 잘 알지도 모르면서 혼자 깝친게 아닌가 싶은 성급한 생각
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