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에 본서버에 업데이트된 신규 던전 포비든 아일랜드는 포트 룩스를 배경으로 하는 곳이다.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업데이트된 당일부터 클리어를 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는데다 지금까지의 던전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지금부터 그 색다른 재미에 대해서 파헤쳐보자.

 포비든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선 진입 아이템인 길잃은 섬의 나침반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레이크 사이드 이상 맵에서 드롭되고, 이벤트로 PC방 포인트를 사용하여 얻을 수도 있다.

 이 아이템을 가지고 위의 좌표로 이동하자. 참고로 저 좌표는 다크 블레이더가 출몰하는 곳으로, 볼캐닉 시타델을 지나서 배가 있는 곳이다.

 원래 저 위치에 배가 있었나 싶겠지만, 그런건 상관하지 말고 들어가자. 160대 풀파티로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고, 화력에 따라 최소 3~4명으로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던전에 들어가면 던전 앞에 있던 배가 있는 삭막한 섬으로 워프한다.

 앞으로 가면 아르헨이란 npc를 볼 수 있다. 앞으로 퀘스트 진행을 위해 몇번 등장한다. 아르헨은 처음엔 섬에서 나가라고 하지만, 탐사를 하러 온 우리들에게 이 섬에 대한 유래와 이 섬에 있는 샤르소르와 퀸 칼라미티의 존재를 알려준다. 그들이 발각할 수 있으니 다시 만나게 되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앞에 있는 원혼의 문을 열어준다. 주의할 점은, 원혼의 문에 가까이 가면 문에서 원혼이 나타나 데미지를 준다. 절대 가까이 가지 말자. 데미지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원혼의 문이 열리고 진행하면 키아스 로돈이 등장한다. 키아스 로돈은 범위공격을 하기 때문에 주의하자. 첫 보스라 금방 잡을 수 있겠지만, 일정 시간내에 처리하지 못하면 hp가 도로 차버리는 불상사가 생긴다. hp를 50% 가량 손실하면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특수 행동을 발동한다.

 이 때 공격을 멈추므로 잡아내는게 보통인데, 특수 행동이 끝나고 난 뒤에 공격을 하면, 일정 확률로 다운이 된다. 이것이 이번 던전의 첫번째 특징이다.

 키아스 로돈을 잡으면 렐릭 박스를 얻고, 죽는 게 아닌 돌더미를 부수로 도망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으로 더 나오겠다는 소리다. 다음을 진행하면 자이언트 리자드피쉬와 크루얼 버그돌피가 등장한다. 물론 이들만 등장하지 않고 잡몹들이 상당수 등장하므로 전부 처리하자. 참고로 이 몬스터들은 박스를 주지 않는다.

(박스를 주지 않아서 잡지 않으면 진행이 안된다.)

 자이언트 리자드피쉬와 크루얼 버그돌피를 잡으면 키아스 로돈이 다시 등장한다. 그런데 이번 공격패턴이 좀 다르다. 이전의 공격을 쓰지 않고 워리어의 사이즈믹 웨이브를 시전하는 것. 공격 자체에 다운이 들어가있으므로 주의하자.

 (물론 사이즈믹 웨이브의 확률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펙트만 그런것 같다.)

 두번째 키아스 로돈을 잡으면 렐릭 박스를 내주며 또 도망간다. 다음을 진행하면 마세람 5마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마세람을 잡으면 뒤쪽에 상당수의 마세람이 등장하고, 곧 경고메시지가 뜨면서 샤르소르가 등장한다.

 샤르소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마세람을 잡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리젠하므로 샤르소르를 빨리 처리하자. 샤르소르를 잡으면 렐릭 박스를 주고 위로 뛰어오른다. 얘도 몇번 나온다는 소리다. 계속 진행하면 자이언트 리자드피쉬와 무챠가 등장한다. 한가지 알아낸 것이 있다면, 여기서는 자이언트 리자드피쉬를 잡지 않아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 무챠만 잡으면 되지만 잡몹이 엄청 많은 이유로 잡는것이 불가피한 몬스터다.

 무챠를 잡으면 혼의 돌을 드롭하고, 그 부근에 아르헨이 등장한다. 아르헨은 혼의 돌을 사용하여 다시한번 원혼의 문을 열어준다.

 원혼의 문을 열면 앞에 큰 홰가 있다. 홰를 클릭하면 퀘스트가 진행되고, 퀘스트를 받으면 샤르소르가 재등장한다. 이번엔 샤르소르와 함께 아크슈 5마리가 등장하는데, 아크슈를 3마리 이상 잡으면 홰에서 파이어 스피릿이 나타나 한번의 데미지를 준다. 데미지뿐만 아니라 사정거리와 범위가 상당해서 파티원들이 전부 맞게되니 주의하자. 여기서 죽으면 밖에 있는 아르헨이 안으로 워프시켜준다.

 샤르소르를 잡으면 렐릭 박스를 주고 또 도망간다. 다시 홰를 클릭하면 불의 가호를 주면서 원혼의 문이 열린다. 많은 엑사와 레드실 사이에 샤르소르가 또 등장하는데, 한대만 쳐도 도망가니 포스킥 같은걸로 재빨리 처리하자.

샤르소르를 처리하고 계속 진행하면 라이오트가 등장한다.

 라이오트를 잡으면 라이오트 리젠지역 아래로 아렙티피가 등장하고, 이전의 이중 원혼의 문 중 하나가 사라지면서 그 위에 아르시오가 등장한다. 그리고 샤르소르도 등장한다. 샤르소르는 hp의 50%만 닳게 하면 도망가니 재빨리 처리하고, 아렙티피와 아르시오를 주목하자. 이것이 이번 던전의 두번째 특징, 분기 퀘스트다.

 두 npc 중 하나에게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바로 불의 가호를 주는 것으로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그 퀘스트 내용을 동일하나 클리어 후 다음 퀘스트가 달라진다. 물론 진행방식도 달라지므로 어떤 쪽을 택할지는 유저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둘 중 하나로부터 샤르소르에게 진혼의 목걸이를 빼앗아달라는 퀘스트를 받으면 라이오트을 잡은 곳을 지나는 곳에 아크실더가 등장한다.

 아크실더를 잡으면 이중 원혼의 문의 두번째 문이 열린다. 그 위로 샤르소르가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샤르소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우선 피통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고, hp의 50%를 깎으면 파이어 스피릿이 등장하면서 자신의 모든 타격에 미스처리된다. 파이어 스피릿을 잡으면 일정 시간 공격하지 않으며, 다음 파이어 스피릿이 소환되고나서부터는 타격이 가능해진다. 또한 파이어 스피릿 뿐만 아니라 레드실도 소환한다.

 샤르소르를 상대하다가 캐릭터 위에 무슨 아이콘이 하나 뜰 때가 있다. 이것이 이번 던전의 세번째 특징인 디버프다. 몇몇 보스 몬스터들이 디버프를 쓴다는 것. 샤르소르의 디버프는 크리티컬 확률 -50%이다.

 샤르소르를 잡으면 레거시 박스와 진혼의 목걸이를 주고 캡틴 트루거스트가 등장하면서 샤르소르를 죽이고 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동시에 아르헨도 여기에서 나온다. 이제 아렙티피나 아르시오에게 퀘스트를 완료하고, 아르헨에게 대화를 해보자.

1) 아렙티피에게 퀘스트를 받은 경우

 아렙티피에게 진혼의 목걸이를 건내주면, 진혼의 목걸이를 파괴하려고 했으나 자기에겐 그럴만한 자격이 없다고 하여 아르헨에게 진혼의 목걸이를 주라고 하여 다시 돌려준다. 그리고 아르헨에게 대화를 하면 자신의 남은 힘을 다해 진혼의 목걸이를 파괴한다. 그와 동시에 아래쪽엔 고스트 레이디와 커디가 상당수 등장한다. 처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

(스샷엔 얼마 없어보여도 좀 많은 편이다.)

 아크실더를 잡은 곳을 지나면 배 한 척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라스트 스테이지다. 그런데 배 앞에는 모르서스가 막고 있으며, 이녀석을 처리하지 않으면 배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잡고나면 다시 리젠되니 잡는 즉시 들어가자. 참고로 다시 리젠될 때에는 배 안에서 모르서스를 공격할 수 없다.

 배 안으로 들어가면 고스트 레이디가 세 차례 등장한다. 처음엔 3마리로 시작하다가, 갑자기 십여마리 가량 등장하니 조심하자. 고스트 레이디를 전부 처리하면 코나가 등장한다.

 코나를 처리하면 대망의 보스 몬스터, 캡틴 트루거스트가 등장한다. 캡틴 트루거스트는 총 3번을 잡아야 하는데, 첫번째와 두번째는 공격시간이 좀 긴 편이므로 잡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첫번째는 중앙에서, 두번째는 오른쪽 2층에서 등장한다.

(이펙트만으론 몬스터들 중에서 가장 간지난다.)

 두번째 캡틴 트루거스트를 상대할 때는 이정도의 위치에 서면 알아서 내려오니 중앙에서 상대하자. 첫번째랑 별 다를게 없다. 두번째 캡틴 트루거스트를 잡으면 반대편에서 세번째 캡틴 트루거스터가 등장하는데, 체력이 상승했고, 공격패턴 또한 빠르기 때문에 조심하자. 거기다가 디버프 또한 극악인데, 남들은 1개 거는 디버프를 캡틴 트루거스트는 최대 4개까지 가지고 있는데다 스턴까지 사용한다. 디버프는 MP -1080, 방어력 -80, HP 지속감소 -100, 방어율 -1100 & 이동불가이다.

 세번째 캡틴 트루거스트까지 잡았다면 등장했던 곳에 레거시 박스가 생긴다. 반대편엔 아르헨이 등장하고, 아르헨과 대화하면 고맙다는 말과 함께 레거시 박스를 주며 사라진다.

 레거시 박스를 획득하고 옆의 게이트를 이용해서 처음 위치로 워프한다.

2) 아르시오에게 퀘스트를 받은 경우

 아르시오에게 진혼의 목걸이를 건네주면 자신이 오랜 세월동안 연구한 퀸 칼라미티를 없앨 수 있는 어비셜 스피어를 준다.

 어비셜 스피어를 받고 아르헨과 대화하면 아쉬워하지만 퀸 칼라미티를 없앨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퀘스트를 받고 아크실더가 등장한 곳을 지나 옆의 배를 거치면 키아스 로돈이 등장한다.

 세번째 등장하는 키아스 로돈. 체력이 상당히 상승했으니 조심하자. 키아스 로돈을 잡으면 또 도망가며, 이번엔 박스를 주지 않는다. 계속 진행하면 그로토 하보크란 몬스터가 나오는데, 유저를 공격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해머로 벽을 치더니 낙석으로 인한 데미지를 주므로 처리하고 가자. 그로토 하보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등장한다.

 외길을 계속 가다보면 네번째 키아스 로돈이 등장한다. 세번째 키아스 로돈과 동등한 체력에 통상공격과 사이즈믹 웨이브를 번갈아 공격하며, 디버프까지 건다. 공격력 -300이다. 네번째 키아스 로돈을 잡으면 레거시 박스를 준다.

 이제 대망의 보스 몬스터인 퀸 칼라미티만 남았다. 앞으로 가면 퀸 칼라미티가 등장하는데..

 통칭 문어라고 불리는 퀸 칼라미티의 공격은 자신의 공격 + 퀸의 공격 6개로 파티원을 전부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한 사람만 집중공격한다. (범위공격시에는 제외) 퀸의 공격은 타격이 가능하니 전부 없애주자. (다시 리젠한다.)

 퀸 칼라미티를 상대하다보면 특이한 문어발이 나올 것이다. 퀸의 노여움, 퀸의 생명, 퀸의 방패가 그것인데 각 문어발은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1) 퀸의 노여움 : 맨 처음 나타나는 문어발. 지속데미지를 주며 양쪽으로 1개씩 등장한다. (다시 리젠한다.)

 2) 퀸의 생명 : 퀸 칼라미티의 뒤쪽에서 1개 등장한다. 퀸의 HP를 회복시켜준다.

 3) 퀸의 방패 : 마지막에 나오는 문어발. 퀸의 노여움과 같이 나온다. 이게 나오면 일정 시간 퀸 칼라미티에게 타격에 대하여 올미스 처리된다.

 이 문어발들이 나오면 즉각 처리해주면서 퀸 칼라미티를 잡으면 레거시 박스를 준다. 옆의 게이트로 처음 위치로 워프한다.

 캡틴 트루거스트 또는 퀸 칼라미티를 잡고 처음 위치로 워프하면 나루에 워프가 생긴다. 바로 출구다. 포비든 아일랜드를 나가면 명점 1만점과 코어 큐브를 보상으로 준다.

 포비든 아일랜드는 요령만 알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던전이다. 다운이니 디버프니 보스가 요란하긴 하지만 전체 난이도를 따져보자면 망2보다 어렵고 템2보다 쉽다. 그래서 풀파티로도 클리어가 안될수도, 3명이서 클리어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걸 보고 포비든 아일랜드의 공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