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이벤트만 남겨두고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방학,그리고 새로운 해...

지난 시간동안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올해는 초롱초롱한 봄의꽃을 볼 여유도. 정열의 여름을 만끽하는 휴양도 흐드러지게 핀 단풍들을 볼시간도 없었습니다.

산행도 제대로 한번 못해봤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도 못해봤습니다.

 

올해는 저에게 어떤해였을까요?

후회로 가득한 해였을까? 돌이켜보면 약간은 후회가 될 때도 있었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못한 일(사실 이친구가 저랑 그렇게 친한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수술한 친구 병문안을 가지 못한일(이친구가 성형을 해서..나중에야 알았네요)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좀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것.이게 제일 후회가 됩니다.

 

어찌됐든 올해의 저에게 가장 큰영향을 미친 것이 있다면 카발온라인이었습니다.

그속에서 만난 사람과 웃고 울며 화내고 가상임에도 불구하고 그속에는 사람들의 감정들이 숨쉬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 그런것도 하나의 재미라고생각합니다.

 그런것이 있기에 좀더 몰입되고 중독되는 것이겠죠.

 

아무튼 내년에도 역시 지금껏 지내온 사람들과 좀더 좋은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를 아껴주고 서로를 배려하며 우정이든 사랑이든 좀더 견고하게 쌓아갔으면 합니다.

 

한해를 마무리 해가는 시점이기 때문일까요?

왠지 넋두리가 길어지네요.

역시 이런건 깔끔하게 끝맺는게 좋겠죠.

그럼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올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저희 리포트 식구님들은 하시는 일 정말 잘됐으면 하네요.

^^

그럼~추워서 나가지못하고 방구석에서 삽질만 하고 있는 한 게으름뱅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