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간만에 라면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퇴근 길에
너구리(일명 RtA 라면이지요)라면을 사서 집에 들어가
물 붓고 스프와 건더기스프만 넣고 가스렌지 불켜놓고는
물 끓는 막간을 이용.. 장까지 살아간다는 요구르트를 하나 들고는
컴터에 앉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전화와서 핸드폰 짚다가
장까지 살아간다는 요구르트를 키보드에 엎었습니다 -_ -;;
원래쓰던 키보드도 라면 국물 엎어서 뻑뻑해졌던 관계로 사무실
가져가서 쓰고 다시 산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이번엔 요구르트를;;;
얼른 키보드 뒤집어서 화장지로 닦았습니다. -_ -;;
다 닦고 나서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눌러보니 작동은 이상없이
되더군여 ㅋㅋ(아침에 써보니 또 뻑뻑;;)
다행이다 생각하고 자리 앉아있는데 뭔가 알 수 없는 냄새가 - -;
방문을 열고 보니 거실에는 연기가 자욱 ㅡ..ㅡ;;
그렇습니다. 물과 스프,건더기스프 올려놓은걸 깜빡 했더랬죠 ㅡㅡ;;
얼른 불끄고 냄비를 보니 숯덩이가 되어있는 건더기 스프들 ㅠ
키보드 요구르트 닦느라 라면 물 올려 놓았던걸 깜빡 한거지요;;
베란다랑 창문 집문 까지 열어 놓고 한참 환기 시킨... ㅠㅠ
저녁에 더블로 삽질 했습니다. 참... 개인적으로 올 한해는 이걸로
액땜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놔 쥐띠인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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