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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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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지간 살인, 로또 1등이 부른 파국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1-05-25 14:03
아래 동서 흉기로 찔러 우발적으로 살해
[포항CBS 문석준 기자] 동서지간에 말다툼을 벌이다 손윗 동서가 아래 동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로또 1등의 행운이 파국(破局)을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5일 술을 마시다 아래 동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24일 새벽 1시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동서인 B(51)씨를 폭행한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B씨가 ‘처가 식구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등 욕설을 계속하자 B씨를 집으로 보내려다 시비가 이어져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B씨는 현재 아내와 별거 중인 상태에서 이혼소송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B씨의 별거 이유가 로또 당첨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한 이웃 주민은 “B씨가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돼 15억원가량을 받았고 이후 가족들 간의 불화가 심해졌다는 말이 동네에 떠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B씨의 복권 당첨 사실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가족 간의 불화가 이번 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가 잔인한 수법으로 B씨를 살해한 만큼 살해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욕심을 버리고 나니, 삶이 풍요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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