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도 26사 나왔는데 방가워요 ~ 행군이 제일 싫었어요

반갑습니다.
저는 비사단 병력이라 훈련만 26사에서 받었어요

불무리 ㅋㅋㅋㅋ

아 운전병이여서 이런 고통은 모름 ㅋㅋㅋㅋ

군대도 정말 무식한 곳입니다...저리니 다들 피할수 있으면 피할라 그러지..

허... 맨발로 걸어도 저렇겐 안되지 싶은데...;;
억지로 발을 질질 끌면서 걷지 않는 이상 평발도 아닌데 저렇게 되나요?ㄷㄷ...

천리행군 경험자로서...
진짜 그 당시엔 죽을만큼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지만,
완주하고 나면...

보람이란게 없죠. 쩝...

행군이아니고 병인듯 ..발가락은 거의 멀쩡하니 ..

전 군대있을때 행군해도 발냄새나 물집같은건 안생기던데...것도 복인갑네요...
대신 발가락이 무쟈게 못생겼어요...ㅎㅎㅎ
발은 괜찮은데....총이 M60이라 행군 마치면 어깨랑 목이 뻐근했던 기억이...ㅋ
좋은건 피알아이는 안했죠
소총수들 총쏠때 판초우의 깔고 총이나 닦고 놀다가 소총사격 다 끝나면
어슬렁어슬렁 산에올라가 표적 꼽고 사격
이제 올해부터는 민방구도 끝인데 ...군대있던시절이 떠오르네요

음.........

예전 후임중에도..............발바닥 전체가 물집이 생겼던 적이 있었죠.

저것보다 두배 이상 심한...

정말 행군.. 발이랑 물집 잡힌곳이 따로 노는.. 걷는게 걷는게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