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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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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바쁘게 지낸 지난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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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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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이 1월 11일이라..
올해안에 캐릭 정리좀 하고 육아에 전념 하고자 하였는데.
12월 17일 막달 검사후 임신중독증 의심....ㅠ,.ㅠ
원래는 1주일 간격 정기검진 가야하는데 조금 빠르게 보자 하여
5일후 22일에 아침일찍 검진 갔는데 조금더 악화 되었네요.
의사선생님 말로 시간 더끌면 모두 안좋은 상황이 나올수 있으니 제왕 가자는 소견.
선택의 문제지만 선택은 할수 없는 문제~
바로 수술 하고 입원하고 저녁 6시 56분 무사히 출산하였습니다
5박6일 입원후 조리원 2주..
조리원 2주중 1주일 후부터 아이가 자주 토하는 증상
뭐 여기저기 전화도 하고 인터넷도 뒤져보고
뭐 아이들에겐 자주 있는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소아과에서도 일단 소화제 처방 해주고 지켜보자고 하고.
일단 1월 9일 조리원퇴소.
집에왔는데 이제 행복하게 육아를 시작하려는 찰나.
1월 12일 예약한 소아과 방문...
뜬금없이 대학병원 의뢰서 써준다고 해서....받아서 바로 대학병원 진료
초음파 예약이 다 차서 일단 밖에서 초음파 찍어서 14일에 예약잡고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13일에 초음파 찍는데
너무나 확연하게 보이는 유문관협착증..ㅠ.ㅠ
대충 설명하면 위에서 십이지장(여길 지나야 소장 대장이쥬)가는 길목이 유문관이라는 통로인데
여기 양쪽 근육이 커져서 애기가 먹으면 장으로 못가고 일정부분 토하는증상이라더군요.
37주에 나아서 안그래도 쬐그만 아이가 조리원에서도 몸무게가 다른아이들 늘어나는 비율보다 적더라니....
바로 소아과 전화해서 이러저러 하다고 했다고 했더니
어차피 금욜에 예약한거 와도 신생아는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바로 가시는게 낫다고..
결국 목요일 초음파 검사한 오후에 응급실 갔네요.
가자마자 교수님 오셔서 뭐 빼박 이라고...수술 밖에 방법 없으니...수술 하자고..
수술 난이도는 맹장수술 정도라 간단한데..애기가 너무 어리니깐...
생후 23일짜리 다리에 혈관도 안찾아져서 수액 라인 잡는데 애기는 계속 울고.
애엄마도 울고..그와중에 저까지 그러면 안될거 같아..꾹꾹참고.
하루정도 수액 맞아야 해서 입원하고 다음날 거의 점심까지
애기는 끊임없이 우네요..진짜 수술 받기전에 잘못되는거 아니냐는 생각들 정도로..
수술실 들어가고 대기 화면에
이름 xxx x세..
인데 울애기 만
이름 xxx 24"일"
그래도 씩씩한 울 애기 잘버텨 줘서
수술 잘 마치고.
이제 전에 먹던거 2배로 먹여도 토하지도 않고 잘 웃고 잘울고 잘싸고 잘자고..
뭐 신생아가 저거 4개만 잘하면 되는거쥬..
영업제한이라 9시까지 영업 못해도 일단 가게는 나와있어야
쵸코 분유라도 사줄거 같아 어제부터 가게 영업은 하고 있네요.
그냥 넋두리 한번 길게 써봤습니다.
엄마 아빠가 너무 늦은 나이에 나아서 애기가 고생인듯도 싶고
다들 일찍 결혼해서 아이는 어린나이에..ㅋ
그나저나 제캐릭은 얼마에 팔아야 하려나....후딱 정리해서 초쿄분유 사주고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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