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경험치바가 올라가니까 계속 그상태에서 랭작업만 하다가 손을 놓게 된 저번달의 상태보다는 낫군요.

 

그러나..

 

문제는 퀘스트..

 

 

원래 잘 정돈된 상태를 좋아하는 폭이라 퀘스트가 남아있으면 왠지 찜찜해 하는 스타일입니다.(꼼꼼한거라기보다는 뭐가 하나 남아있으면 꼭 공중화장실서 용무보는데 줄선 사람들이 문을 쾅쾅 두들기는바람에 반쯤 보다가 급히 닦고 일어난거 같은 느낌을 가지는 일종의 뵨태성 기질.... ㅡ0ㅡ::)

 

퀘스트란을 정리하고자 보니까 왠놈의 퀘스트가 그리 많던지..

 

게다가 퀘스트는 천편일률적입니다.  저랩퀘든 고랩퀘든 가림없이 몹 몇마리를 잡거나 몹잡아 퀘템을 몇개 모으거나 던전꼴랑..

 

지옥같은건 저랩필드서 퀘템 몇개 모으라는 퀘더군요.

 

 

 

 

 

나오는건없고 경험치도 없고 오로지 퀘스트 보상경험치만 보고 나올때까지 두들기다가 걍 포기했습니다.

 

퀘스트가 그렇게 많다면 각각 연계성이 있거나 하나하나 깨가는게 다양해서 재미를 느낄수가 있다면 몰라도  .... 이건 퀘 글도 읽을 필요없이 무슨몹잡나나 확인한후  잡아서 카운트 안올라가면 퀘템 .. 잡는족족 카운트 올라가면 마릿수채우기...   그것도 20랩 몹부터 차근히 올라가기.. ㅡ0ㅡ::

 

그냥 안하고 필드가 사냥만하는데 좀 찜찜하더라는... 꼭 밑 안딲고 화장실나온 기분이라서요..(자꾸 화장실 얘기가 나와 죄송합니다.. 꾸벅..)

 

 

순서대로 깨가도록 되있지 않고 한동안 쉬었다 할경우 밀린 숙제 하는거 같더군요. 

 

다양치 못한 퀘스트를 저리많이 밀어놓고 저랩몹부터 차곡차곡 수십개 깨라고 하는건  따분했습니다...

 

만랩을 저번달에 찍고  이번달 랩제 풀렸다길래 다시 하는 사람들이 특히나 크게 느끼는 짜증감인거 같습니다.

 

 

 

 

 

랩 올라갈때마다 몇개씩 깨는것도 별 개성없는 퀘스트면 노가다입니다.  퀘스트 설명도 안보고 타겟몬스터만 보고 걍 뛰어가도 별문제 없는거면 말다한듯 합니다.

 

퀘 숫자만 무지막지 늘리지 말고 몇몇개라도 하나 하나 깰때마다 새록새록 재미를 느낄수 있게  퀘스트의 질을 올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카발이 차후 수정해 주었음 하는 1번입니다...

 

 

 

 

 

 

 

 

잠깐 한 랩 올리고 그냥 나왔는데  한참 쉬다 해서 그런건지  재미가 별로였습니다.  겜 하는 방식은 똑같은데 새필드를 바로 가는것도 아니고..  새로 적용된 필드나 바이크일경우 80은 찍어야 하니까  좀 걸릴듯 합니다.

 

 

전 처음에 새 패치하고 이틀 시간을 주고 유료화를 한다길래  그만큼 자신이 있나 보구나.. 하고 은근히 기대를 했습니다.

 

보통은 새로 패치될 내용을 적용하고 동시에 유료화를 하지요.

 

 

 

 

 

그래서 1달이나마 한번 끊어는 보자.. 하고 하다가 지지부진 느려지는 업데이트 관리 부족.. 말만 유저를 위한다고만 하지  돈벌 궁리만 하는 운영진에 겜이 개판으로 흘러가서 재미상실... 유저줄어듬... 이게 우리나라 온라인 겜의 최대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충분히 재밌고 조금만 유저관점에서 시각을 두었음 성공했을겜이 그냥 돈만 밝히고 신선한거 없이 매냥 그타령인 패치나 가끔 하는통에  계정 첨에 몇달 끊고 하다가 그냥 더이상 안하게 되는 겜이 대부분의 실패한 온라인겜의 정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틀뒤에 유료화를 한다길래 그나마 기대가 가던건 이틀이나마 새패치를 전 유저가 맛볼수 있게 해준다는건  그만큼 카발의 새패치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들어가보니까 이틀을 밤새고 할 자신 계신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새 패치를 맛보기는 이틀내에는 힘들게 되있는 상황이더군요.

 

결국 똑같은거였습니다..  새 패치를 맛보고싶으면 돈내고 하시오...

 

그런데 새 패치가 재미없으면?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개인적으로 정액제 좋아합니다..   한달에 담배만 좀 줄여도 충분한 비용에 일단 유료고객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재미 추구권을 요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모 온라인 겜을 3년가량 정액하고 했습니다.

 

처음한 온라인겜이 되놔서  그 온라인겜 회사의 돈벌기 급급한 행각과 더딘 패치  매양 무성의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겜상 아는사람 만나는 재미에라도..또 하루 한두시간 하지만 왠지 접속안하면 섭섭해서 하다 보니까 3년이더군요.

 

결국 아는사람들 차곡차곡 접어서 혼자 남을때까지 하다가  혼자가 되니까 안하게 되었습니다.

 

 

 

 

 

고로 서비스의 품질만 좋다면 유료화에 별 부담감은 없으나... 그 서비스의 품질이 가장 큰 관건이었습니다.

 

온라인겜을 첨 할경우는 아무래도 그냥 유야무야 한번 끊으면 계속 하지만(딴거는 해본적도 없고 할줄도 모르니까.. ㅡ0ㅡ:)  일단 한번 온라인겜이라는걸 해 본사람들은  재미없으면 딴거하지.. 뭐 이러니까요.

 

 

카발의 유료화 ... 영리 회사이므로 처음 한달간 정말 재밌게 카발했을때를 생각하니  잘 정돈하셔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문제점은 바로바로 수정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태도나마 보이는 카발회사니까..(예전에 했던 겜 운영진은 유저 넌 떠들어라.. 난 게시판 글이나 지울란다.. 이거였죠..) 그나마 그점은 낫다고 봅니다.

 

다만 만랩을 찍고 랭작업밖에 할게없어 한 며칠 하다가 20일 가량 쉰 사람이 다시 해본 카발은 한참 잘 끓고 있는 물에  잠시 까스불 꺼놓았다가 다시 불켜고 바로 라면을 넣어버린것과 같았습니다.

 

다시 물이 끓은후 라면?사다가 넣어야 하는데  ... 음 솔직히 유료를 끊은후 80을 찍고 새로운걸 맛봐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만 오늘 깨달았습니다.

 

기대했던건 새패치를 이틀이나마 프레젠트 한다는건 그만큼 카발회사의 겜에대한 자부심을 엿볼수 있어서였고...  이틀준건 그 안에는 엔간해선 80 못찍으니까 그냥 이틀 준거였구나.. 결국 다 똑같네.. 온라인겜 회사란.. 이런 생각정도...

 

 

쭉 해오다가면 몰라도  랩제에 막히고 스킬랭 노가다에 지쳐 쉰지 20일만에 다시 하자니 맥이 끊긴 느낌이 듭니다.

 

 

 

 

 

아 그리고 제가 단골 다니는 겜방은  제가 사장님한테 말해서 즉시 카발 가맹점을 했고   저는 담배를 피우는 유해인종이라서... 날이추운고로 하루에 두세시간 겜방가서 겜하면서 따땃하게 담배피웁니다.  ㅡ0ㅡ::

 

고로 피씨방 과금이 결정날때 까지는 굳이 유료 끊지 않아도 일단 새 패치를 맛보고 판단할 수는 있는 입장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처음 카발회사의 유료화 정책을 들었을때  .. 이사람들 자기겜에 꽤 자신이 있나 보구나.. 기대된다.. 하던 입장은 아닌게 지금입니다.

 

카발 만랩찍고 한동안 쉰 사람들중 몇분이나 저와 같은지는 몰라도 한동안 쉬다 하려니...그것도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예전 하던 그대로...

 

처음 카발의 신선함은 많이 없어진듯 하고.. 따분함이란게 생깁니다. 퀘도 거기서 거기인거 수십개를 깨야하고  몹도 잡던거 계속 잡아서 80찍어야 하니까요..

 

카발회사는 그것을 잘 보완해서  한동안 쉬었다 온사람들이 따분함을 느끼지 않게 새로 작할거나 바뀔 아이템이나마 드롭을 가끔 해 주었음 합니다.

 

 

 

 

 

사냥해서 떨어지는거 조차 확인안하고 업코 포코면 창고 .. 나머지는 몽창 상점.. 이런다면  진짜 노가다가 되니까요 ..

 

카발온라인  처음 유료화 할때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동안 쉬었다 한사람도 지겨움대신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배려하고 계속 해온사람들은 더욱 박차를 더해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하여 가능한한 많은 유저들을 포용해 유료겜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산속으로 패치하다가 겜의 재미를 상하는 일이 없고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유저들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그런 회사가 되어주었음 합니다.

 

저는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100% 완벽하고 만족스러운 겜은 없으니까..) 유저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회사라면  그냥 계속 합니다.

 

하다보면 점점 좋아질테니까요..

 

 

 

 

 

 

그러나 눈앞에서 아웅.. 하는 식의 회사라고 생각든다면 바로 그만 둘 생각입니다.

 

예전에 3년동안 아는사람 겜상에서 만나는거 하나로 계정 끊고 겜한거 한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은..

 

카발은 어떻게 유료화를 구성해 나갈지 몰라도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성심성의껏 유저를 대하는 겜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