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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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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그리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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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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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웃음기, 장난기를 빼고 말할께~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아서보단 반말이 더 친숙할것같아
반말하는거니 오해는말고~
앞으로 내가 말하는 내용으로인해 나는 다시 내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거 같다
게임이란 가상의 공간에 누구는 진지하게 누구는
아주가벼운 취미로 본인 상황에 따라 여가생활을 즐기겠지
그런부분에서 나는 조금 진지하게 즐기는 유저층에 속하는것같다.
카발이란 게임을 베타부터 하다보니 오다가다 눈에 익은 유저들도 많고
아이템거래등 이런저런 이유로 잠깐 스치는 인연도 있었고
고로 나는 미쟁 아이디 공개가 너무 싫었다. 그 이후로 미쟁에 대한 흥미를
완전 상실해서 철저하게 오뚜기들만 상대 했던거 같아. 우린 서로 이해관계가
정확하게 맞으니깐...
그러던 시점에 뽀그리란 포실이 지독하게 나를 도발하더군~
두자리수 데미지가 뜨는 놈이 싸우자고 하는게 기가 차더라
이상했지 나는 누구를 따라가면서 죽인적도 거의없고 먼저 도발한적도
단한번도 없었으니 그냥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했고 처음엔 무대응했지만
너의 기이한 행동은 날로심해져 미쟁을 진지하게 임하는 양국가 진영 유저들과
내가 좋아하는 미쟁을 한낮 농락거리의 장으로 만드는 분위기로 전락되는거같아
두고만 볼순 없었다. 그리고 내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특정길드 몇몇한테는
일절 도발을 안하더군 그래서 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지...
그렇게 미쟁안에서도 밖에서도 메가폰과 외치기로 니가 나를 왜 그토록 싫어할까
의문이 항상 남았었는데 비로소 오늘에서야 그 의문의 조각이 맞춰졌고
난 너를 이해했고 나를 반성하게 됐다.
니가 그동안 1채에서 외치기, 메가폰 모든대화내용이
24시간 세워둔 내 부케릭 컴퓨터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모든 대화 내용을 분석해보니 사는곳, 나이, 이름, 전화번호, 채팅오타 까지
확인하고 나니 리폿아이디가 99.9%특정이 되더라..
니가 리폿에 남긴글에 내가남긴 비아냥,무시,조롱의 댓글을 봤다.
놀랍게도 너와 나의 악연의 고리의 시작은 나였더군~
정말 상상도 못했다...
그 부분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
그리고 앞으로 미쟁에서 너와 나는 다시 싸우게 되겠지만
더이상 메가폰과 외치기로 너를 도발하는일은 없을것이고
니가 나를 도발해도 대응 하는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너를 알았으니 불필요한 감정소모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
그리고 니가 싫어하는 사람들 다 알고보면 좋은 형동생 들이다.
카발이란 공통의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불필요한 감정소모는
본인을 더 괴롭게 할뿐이다.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수도 있지만 쟁에서는 화이팅 넘치게 싸우고
밖에서는 웃을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너에게 됐으면 한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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