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습니다.
크리스마스도 보내고 이제 신정을 준비하고 여친하고 해돋이를 볼려고 하는데
올해는 해돋이 못본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간 카발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오랜만에 다시 글을 써보게 됩니다.
룡이님이 인터뷰한거 기획 기사 올리시고 계시지만
참 정성들여서 하시고 계시지만...
그간 카발에서 운영하는 모습들을 보면...
룡이님께는 정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정도의 실력과 열정이면 다른겜을 찾던지 다른 컨텐츠를 찾아보시라구요...
분명히 알아주는 것들 많은겁니다....
안타깝기도 하고요...
카발을 근 두달 정도 해본거 같은데요...
과거 여러겜을 해보면서 느꼈던 배신감...
카발도 역시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우리는 항상 그래왔습니다. 그래 이번엔 한번 믿어보자...
하지만 항상 그들은 우리의 뒤통수를 때리곤 했지요...
지금도 고쳐지지 않는 수많은 버그들...
전혀 개선되지 않은 고객운영...
게임을 처음 만드는 회사라 그런지 게임 벨렌스의 의미를 모르는 무지함...
시세의 균형, 캐릭간의 균형, 레벨간의 균형...
그게 매우 중요한것이기에...
스타크래프트는 지금까지도 패치를 하고...
리니지도 끊임없는 패치로 재조정을 해나가는거겠지요...
엊그게 백마넌 하던 것이 자고 일어났더니 2-300하고..
천마넌 했던게 백마넌 하고...
드랍율은 시시때때로 재조정되고...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는건 좋으나 형평성과 균형을 고려하는건 너무 서툴고...
고의적인 버그성 패치를 하는것도 눈에 보일정도고...
너무 많습니다....
카발은 유료화를 시작해도 너무 일찍 시작해버렸다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3개월의 겜 자체 생명주기로 생각했다면
그 3개월 정도 동안 내가 이 겜을 하면서 아 재미있구나... 할만한데?
이런 생각이 들어야 할텐데...
오늘 접하믄...자리 찾는다고 로그인 로그아웃을 수십번..
오늘 또 패치되서 네임드가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는 탓에
특템의 기회도 많이 줄어버렸고...
게임의 재미라고 해봤자...잘 나오지도 않은 아템중에 업코 하나 떨어지면
기뻐하는...
4에서 5로 인첸 성공했다가 잠시 흥분하는...
이게 카발이 나에게 줄려고 했던 게임의 재미요소인지 생각해 봅니다.
피케이는 기본적으로 구현 된 상태에서
길드전쟁이나 머 이런걸 구현하는 쪽으로 방향이 시작되야 되는데
카발은 길드전도 국가전으로 묶어버리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만드는가 하면..
보통 유료화나 정식 서비스가 이루어지면
기본적으로 다들 있는 장사시스템도 언제 구현될지 깜깜 무소식이고...
오토바이크의 가격을 오천만 알즈로 했던 것은 알즈의 인플레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운영자분의 답변은 1차바이크 2차바이크란
정확한 구분도 없이 극히 희박한 확률로...
결국 고가 아템은 지금도 수억...
업코 하나가 400으로 가고 있고...
서너시간 동안 자리잡고 사냥해도 업코 하나 구경 못하는게 부지기수이고...
도데체 어떤 컨텐츠로... 게임을 즐기라는 건지...
그냥 렙업 편하게
버그라도 없고... 했다면 그나마 셧더마우스 하고 겜 할텐데..
이건 정말 아니지 싶습니다...
2배 이벤트의 경우도 드랍율이 2배가 아니라 떨어지는 아템이 2배..
드랍율 조정은 몇배로 햇는지 모르겠으나...체감상 열배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유저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정말 재밌는 겜이라면 오베족을 떠나서
할 사람들은 다 하는겁니다...
내가 카발을 하면서 즐긴다고 느끼는게..
정말 가끔 가다 나오는 업코 줍는거나..
오스미움 매직템이나 수호 줍는..
줍는....줍는...줍는..... 성공하는...
머 이딴식의 흐름이라면.... 정말 아니지 싶습니다...
할얘긴 많지만... 여기서 줄여야 겠군요.
실력이 안되면 솔직하기라도 해야 욕을 먹진 않는거겠지요...
지금 카발... 너무 많은 실망만 했기에...
조회 : 1,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