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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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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쟁에대한 나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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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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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쟁에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찰나 미쟁관련 글을 읽고 그런가.... 되돌아보며 써봅니다.
우선 프로키온의 눈과 카펠라의 눈으로 작성된 글을 모두 읽어봤습니다.
문제가 있는 쪽은 프로키온이라고 봅니다.
저는 만년 프로키온유저입니다.
<프로키온의 문제점>
1>
오래전 미쟁을 할 때는 누군가가 외쳤죠.
상황도 외쳤고... 목표도 외쳤고...
물론 미쟁에 크게 좌우하는 파워급 유저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찌보면 잔소리와도 같았죠. 집중도 안되고.
외치기 한번 할 바에 적을 한대 더 때리지 ... 뭐 이런 판단인거죠.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잘 했다고 격려하거나 칭찬했던 경우는 절대로 없었고.
싸움에 핀잔에 욕에 비하 일색으로 끝났죠.
참 가관이었습니다.
요즘은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나서서 외쳐주십사 하는 유저도 많을껄요.
근데 솔직히 저런 사람들 투성인 플쿈에서 누가 나서서 총대를 멥니까.
잘 풀리면 본전이고 꼬이면 그 책임을 덮어 씌우는 곳에서 누가 총대멜까요.
총대 멜 만한 사람들은 서서히 미쟁에 불참하게되고 마음만이라도 지존인 사람 역시 이런 상황에서 총대 멜 수가 없고 어중간한 사람은 그런 생각 없을테고....
2>
카펠라 일반 유저가 위급하면 아주 멀리 있던 유저마저 달려와서 구제해주더군요.
위급한 유저는 도망가더라도 도와주려고 달려온 유저는 되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따라와서 도와줍니다.
여기다가 지나치던 유저마저 협공합니다.
협공이 불가능하면 최소한 한 대라도 쳐주고 지나갑니다.
(물론 불가능한 유저도 있지만)
포블은 바이크에서 내려 다리를 묶어버리던가... 아처는 이동불가를 날리던가... 누군가는 제압이나 침묵을 걸어버리고요.
프로키온은 그럴 수 있는데도 자신을 위해 아껴둡니다.
자신이 위급할 때 쓰려구요.
즉 아군을 못 믿는거죠. ㅎㅎ
그래서 남이 위급해도 쓰지 않죠.
어쨋든 내가 위급할 때 쓰기위해 남겨둡니다.
그래 넌 싸워라 난 점수 챙길련다...
1초라도 빨리 가야지... 이왕이면 아는 사람에게 써줘야지... 이런걸테죠.
아니면 써줘봤자 구제하지 못하니까 지나가는걸지도 모르구요.
3>
프로키온은 후퇴할 줄 모릅니다.
제가 싸워본 카펠라는 모두 후퇴할 타이밍을 알더군요.
일단 자신이 살 수 있을 만큼의 여유만 남기고 도망칩니다.
하지만 결국은 제가 죽습니다.
왜냐면 <2>이 있다는 걸 알기때문입니다.
프로키온은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고 내가 알아서 살아야 한다는걸 알기때문에 자포자기식으로 싸우다가 맹렬히 전사합니다. ㅎㅎ
(도망가봤자 점수만 먹지 못하고 결국 <2>에 의해 죽으니까)
4>
프로키온은 XX 탓을 합니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카펠라는 지거나 뭔가 약점이 잡히면 왜 그런가, 그렇다면 이렇게 해볼까라는 타결책을 찾으려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털어 놓습니다.
그러나 프로키온은 왜 그런가... 이유 찾기로 끝이고 자신의 부족함을 말하는 걸 두려워합니다.
남에게 손가락질하는 것이 곧 나의 안전인거죠. 때문에 '탓'만 합니다.
5>
그냥 흘러가는 대로 흘러갈뿐입니다.
의욕상실인거죠.
가능성 0%
개인주의식 미쟁도 싫고... 그렇다고 국가를 위한 쟁도 싫다.
신경쓰지말고 내가 할 정도만 그냥 하고 남에게 욕먹지 않을 정도만 해주자.
...................................................................................................................
과장축소된 이유도 있을테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이렇다고 봅니다.
근본은 프로키온에게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프로키온 유저 스스로 해결책을 찾으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프로키온이든 카펠이든 그 이전에 하나의 유저입니다.
카발에는 국가라는 개념이 우리가 아는 신념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돈에 의해 국가가 결정될뿐이죠.
때문에 이런 무질서는 너의 국가, 나의 국가가 아닌 국가를 넘어서서 함께 해결해 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 카펠에서 프로키온으로 지원군을 보내야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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