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 1,037
|
어제 : 2,257 |
| 최대 : 13,859 |
전체 : 12,162,588 |
|
|
|
작성일 : 13-12-05 07:25
|
권태기입니다, 현질에 대해..
|
 |
 조회 : 1,796
|
카발하면서 좀 적응됐다 싶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대규모 업뎃..(이젠 질렸습니다)
예전에 베이거래내역을 살펴보니 작년과 올해만 해도 1500만이상 거래,(1천구매, 5백판매)
리폿직거래까지 하면 아마 현 2~3천만은 족히 될 듯하며 그 와중에 얻는 것은..?
(저보다 더 심하게 현질하신 분이 수두룩하실텐테 이글보고 콧방귀 뀌실지도ㅋ)
자신이 시간을 들여 일부 수고하고,(흑자는 커녕 적자급 제조와 강화하는 무방비 삽질)
내가 더 쎄~ 니가 더 쎄~ 열심히 키재기해봐야 결국 가상세계에 불과한 자기만족뿐..
결과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카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기가 헛노동했다고 밖에는..
뭐 솔직히 쎈 것도 아이템(=돈ㅈ1랄)의 효과에 불과할 뿐이고..
결국 카발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더 이상 느끼지를 못해
되도록 현질않는 타겜 뭐가 없을까 하고 한번 알아봤습니다.
(카발하느니 차라리 딴겜하세요~ 라는 의도가 아님을 미리 밝힘)
각각 게임의 세계관에 대해 짧은 정보와 지식을 모아 논하자면,
일단 린지는 현질한 만큼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돈ㅈ1랄 1등게임이죠
오직 돈돈돈!! 돈만 가지고 위세떨고 싶으면 린지하는 편이 가장 제격입니다만,
문제는 그렇게 몇천, 몇억 현질해서 위세떨어봐야 자기만족 외에 뭐가 남겠느냐라는 의문..
반면 아키의 경우 한사람이 아무리 수백수천들여 초지존급 장비를 맞추고 다녀도
현질안하는 어중떠중이 3~4명이 뭉쳐서 다굴치면 그냥 잡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돈의 힘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2013년 게임대상에 3관왕(대통령상, 기술상, 창작상)까지 탔을 정도이니..
(아키, 블소, 테라가 가장 대두되어 있길래 이 3겜에 한해서 알아봤음)
그래서 아키로 갈아타서 해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이 역시 '엔딩'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게임을 해서 5년 10년해서 뭘 남길 수 있을까? 시간도 안 남기는 판에..
그러다 회고해봤네요.
186컴터시절 DOS게임부터 시작해서 웬만한 게임들 다해봤고 그러다가
엔딩이 궁금해 직접 도스에서 HEDIT로 각종 능력치를 맘껏 에디팅하곤 했었죠
결국 웬만한 모든 게임들 다 엔딩을 볼 수 있었고 그만큼 게임을 즐겨했었네요.
그러면서 '결제'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니 결국 위 도스게임들처럼 16진수로 구성된
코드 몇가지를 건드려 에디트하는 것뿐인데 결제도 이런 식의 구조이지 않을까..
요지는 이러나저러나 결국 끝에 남는 것은 햄스터마냥 계속 챗바퀴 돌릴 것인지
아님 즉각 멈추고 딴걸로 눈을 돌리느냐인데 솔직히 아무리 현질을 해대면서
게임을 해봤자 '자기만족'만 좀 더 연장해서 누릴 뿐 남는게 없겠더군요.
예전엔 7~800장으로 놀면서 좀 지나보니 현금이 더 아깝다고 느껴 각개처분한 뒤로
가성비 위주로 2~300장선으로 줄여서 하고 있는데 이번 대규모업뎃 흐름을 보니
이제는 300마저 아깝다고 느끼기 시작해서 이번에도 다시 각개처분할까도 싶네요.
그만큼 저로선 카발내 현질의 가치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대다수 유저들도 더 이상의 현질에 대한 가치성과 메리트를 별로 못 느끼고 있을지도..
카발이라는 게임은 개발 면에서는 우수하나 운영 면에서는 최악이랄까요.
그간 1:1문의한 것도 보니까 적어도 수십 건은 되는데 결국 90퍼는
형식적인 답변 정도로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겉수박핥기뿐이고,
오직 카발 매출을 올리기 위한 상술적 반복 덕분에
이번에 정신좀 차리고 새출발해볼까 고민중이네요.
컨텐츠의 다양화에 비중을 두었더라면 좀 더 오래 챗바퀴를 돌렸을 겁니다.
던전돌면서 콩이랑 잡템만 드랍할게 아니라
간혹 위탁상점쿠폰이나 윙도 드랍되고 코스튬(기간제)도..
각종 캐쉬템들도 드랍되고 줌서도 드랍되고..
물론 이렇게 운영하면 매출은 떨어지겠으나 대신에
섭 통합할 정도로 유저는 크게 줄지 않았을지도..?
필드에서도 적국들 피케하면 보유중인 알츠 일부 드랍된다던지..
뭐 피케당하면 명등 몇만씩 하락해서 장비를 못 입게 만드는 방법도 있고..
이런 식으로 오토단속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도 있었을텐테요.
근데 운영하는걸 보면 이게 다 매출을 위한 것으로 밖에는 컨텐츠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토꾼 왜 척살안하냐.. '노력중이다'
노딜핵 왜 척살안하냐.. '알아보겠다'
매출말고 유저를 위한 컨텐츠는 오직 콩농사 뿐?
이번 대규모 업뎃도 결국 돈질의 수고로 카발 매출좀 한번 더 올려달라~ 홍보하는 꼴인데
저로선 '카발내 돈질하기 싫으면 그만 꺼져주세요'로 더 크게 느껴졌달까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