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재님 이신가요?

넵 반갑습니다 우정친구해요 ㅎㅎ

지금의 안드로메다 서버 유저숫자로는 길드가 아닌 공개팟 구하는건 어려울거라 판단됩니다. 그러니 결국 팟던을 다니려면 모집이든 타길드와 합병이나 흡수든 해서 길원수를 늘리는게 답이죠.
적당한 수준 장비의 만렙 인원으로 팟규모가 3~4명으론 템2, 5~7이면 마퀴로 돌고 있습니다.
템2는 솔플한 분들이 꽤 되고, 마퀴도 조만간 나올것 같지만 ...여러명 팟으로 빠르게 가는게 효율이 더 낫지요.

길원 충원이 안되면, 소규모길드와 합병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봐야겠어요
답변 고맙습니다 :)

처음 카발을 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즐기며 정보를 교환하며 조금씩 터득하고 강해지는 나를 느끼며 도전의식을 키웠던거 같습니다.
그당시는 내가 아니라 함께라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라도 궁금해 하면 말해주는 시기였고 먼저 던전 클려하면 요령을 공개하는게 평범했습니다.
또 도달치 못한 던전이 있어도 언젠간... 이라는 기다림의 시기였던거 같고 ....

물론 한쪽에선 사보작이라는 일로 유저간 다툼이 심했고 심지어 같은 길원에서도 갈라서는 일도 많았죠.

어느 순간 남보다 빠르게 던전을 클려하는게 자랑인 시기가 찾아왔고(먼저 클리어해서 클리어요령을 내놓거나 그런 상황을 지켜보려는 유저가 늘어났죠. 자신만을 위해 클리어한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입장에서 남보다 빨리 하고픈 욕망이 생기기 시작한 거라고 봅니다.) 카발 운영진은 이를 놓치지 않고 솔플천국 카발이라는 슬로건을 내놓게 되고 이는 결국 이기적인 분위기를 조성시킨 결과로 이어집니다.
팟블보다는 솔플을 지향하게되고 여기에 합류를 못하면 낙오한다는 분위기가 생겨나게된거 같군요.

유저들이 클리어하는 요령이 생기고 공유하게되면 운영자는 이를 패치로 연결하고 심지어는 던전내 퀘스트를 변경하기도 했죠.
미약한 일이지만 그때는 유저들이 운영자를 불신하던 중이었고
이에따라서 정보를 공개하면 운영진의 패치로 인해 자신도 손해 입는다는 깨달음??을 갖게되고 남보다 우선이라는 이기적인 분위기로 이어진거 같습니다.
내가 아는 나만 아는  남들이 요령을 터득하기전에 우리만 누리자라는 분위기가 서서히 드러났던 시기가 온거죠.

또 언젠간 강해져서 도전하겠다는 여유보다 지금은 남들도 하기때문에 나도 꼭 해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안드로섭에서 게임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지만 미구엘님 생각이 초창기 카발내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네요.

프로섭 유저로써 느낌은...
예전 분위기를 운영자가 좀더 이해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운영자가 손끝 하나로 약간 떠받쳐줬더라면 좋을걸이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안드로섭에 미구엘님과 같은 유저들이 많길 바라며 운영자의 결단도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듭니다.
컨텐츠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게임속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컨텐츠는 개발팀에게 맡기고 안드로섭만의 또다른 전담팀을 구성하여 분위기를 이끄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