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살이 된 대학교 2학년의 한 여학생이 저녁이 되자 집밖으로 나갈 채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도착한 곳은 어느 이름있는 룸쌀롱.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오고가는 술잔속에서 그녀는 억지 웃음을 짓습니다.
평소에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던 그녀.
애인도 버젓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 일하다니....
하지만 그녀에게 왜 이런곳에서일하냐고 물으보니 어쩔수 업다는 듯 대답합니다.
"등록금을 벌어야 해서요."
요즈음 대학생들에게 방학은 지옥같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낭만을 즐기기에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논다. 쉰다라는 개념보다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어야 하니 오히려 방학이 오지 않았으면 한다네요.
모사립대는 등록금이 400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알바로 그돈을 모을려면 거의 불가능하다고들 하죠.
그러니 어쩔수 없이 돈을 많이 주는 곳에서 일할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예전보다 1학년을 마치고 휴학하는 사태도 최고조에 달했다고 하니 이러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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