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서진환(42)이 24일 분노한 시민으로부터 ‘중요 부위’를 발로 차였다.
 
서진환은 이날 오전, 사건 발생현장에서 경찰 등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검증을 하러 가던 중이었다. 서진환은 파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흰색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현장검증 주택으로 향하다가 길가에 서있던 한 시민의 왼발에 급소부위를 걷어차였다.
 
서진환은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쯤 유치원에 가는 자녀를 바래다주고 중곡동 자택으로 돌아온 이모(37)씨를 성폭행하려다 이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 검증을 앞두고 "내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공개됐느냐. 사람들이 알고 있느냐"고 묻는 뻔뻔함을 보였다. 현장 검증에 나서는 조건으로 경찰에게 "마스크와 모자를 준비해 얼굴을 철저히 가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진환은 범행 당시 이씨의 팔을 청테이프로 고정하려 하다 이씨가 저항하자 머리를 바닥에 내리치고 목을 물어뜯는 등 잔인하게 폭행했다.
 
현장 검증을 지켜보던 이씨의 유가족들은 "사람을 그렇게 죽여 놓고, 자기 얼굴이 세상에 알려지는 게 싫다는 저놈은 악귀"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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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25/2012082500682.html

꼬시다 더 때렸어야지 더더더 !

목 깨물고 머리를 바닥에... 요즘 세상 진짜 너무 무서운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