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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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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님께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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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352  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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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는 낯을 많이 가려요..
그래서 길드도 가입 안하고 혼자 쓸쓸하게 자란 아이랍니다.
그래도 정은 많아서, 쟁에 가서도 적국의 아는 사람들을 보면 무조건 덤벼들곤 했어요.
그 아이는 기차타는 걸 유난히 좋아했어요.
그래서 주말만 되면 프리기차를 타고 스테인클론을 모으러 다니기도 했지요..
득템을 위해서 간 것이 아니라, 그저 기차타고 어디 가는 그걸 그렇게도 좋아했답니다.
그 아이는 학구열도 많아서 요즘은 열심히 제조도 배우고 있었답니다.
학비가 많이들겠지만, 그 아이가 원하는대로 글래방어구와 무기 모두 만점까지 가르쳐주세요.
그 아이는 제가 발컨이라서 많이 맞고 다녔어요
그 아이는 제가 발컨이라 스킬트리도 엉망이에요
그 아이는 어쌔씬 옷을 유독 좋아해서 한 여름에도 그 옷만 입히곤 했어요.
이렇게 보낼 줄 알았다면
그 좋아하는 성수와 뽕약 좀 맘껏 먹일걸 그랬어요.
살찐다며, 컨에 신경 덜쓴다며 못 먹인게 이렇게 후회될 줄은 몰랐네요.
칼빈님 그 아이 잘 부탁드립니다.
자식같이 키운 아이에요.
카발 처음 시작할때 민포도 이렇게 열심히 키우진 않았거든요 흑..
잘 부탁드려요 우리 아이..
 욕심을 버리고 나니, 삶이 풍요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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